세계일보

검색

친박 '박의 남자' 이정현 밀어주기?

입력 : 2016-07-29 18:46:39 수정 : 2016-07-30 00:41: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 대통령 복심… 인지도 높아
범친박 3인 중 ‘낙점설’ 솔솔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도 1위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박근혜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의원을 8·9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밀기로 했다는 ‘이정현 낙점설’이 당 안팎에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이정현 의원이 독자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박 대통령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을 갖고 있다”며 “범친박계 후보 가운데 이 의원이 당 대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인 만큼 친박 의원들이 이 의원을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범친박계 당권주자는 3명이다.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 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이주영 의원, 원조 친박인 한선교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 뛰고 있다. 당초 이주영 의원은 합리적인 성품을 갖춰 유력 당권주자로 꼽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지난 21일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친박의 20대 총선 책임론을 제기해 친박계와 관계가 악화됐다.

한 의원은 박 대통령과의 관계는 좋지만, 최경환·서청원 의원 등 친박 실세들을 비판해온 터라 친박 주류들과는 소원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정현 의원은 범친박계 후보 중 일반 국민상대 지지도 역시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정현 의원은 지지율 12.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주영·한선교 의원은 각각 7.1%, 6.7%로 뒤를 이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