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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증 사진'은 110kg-지금은 60kg 뺑소니범, 너무 달라져 경찰도 헷갈려

입력 : 2016-07-29 08:09:28 수정 : 2016-07-29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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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차를 훔쳐 무면허로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뒤 도망친 20대가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과거 110kg까지 나가는 과체중이었지만 현재 50kg이나 감량, 60kg의 날렵한 몸매를 만드는 바람에 110kg일때 찍은 사진을 갖고 탐문에 나선 경찰이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는 등 검거에 애를 먹었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 추적을 받자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절도, 사기, 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조모(22)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쯤 부산 남구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코란도 차량을 훔친 뒤 감만동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돈을 안 내고 그대로 달아났다.

전남 진도로 이동해 코란도를 버린 뒤 또 다시 16일 오전 5시쯤 진도의 지인 집에 침입해 지인의 체어맨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있다.

당일 경기도 수원으로 도주한 조씨는 경찰의 추적을 받자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10일 만에 부산에서 잡혔다.

무면허인 조씨는 2년 전에도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1년간 옥살이를 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조씨를 용의선상에 뒀지만 모습이 너무 달라진 조씨로 인해 당황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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