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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넘었다

입력 : 2016-07-27 18:27:20 수정 : 2016-07-27 2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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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두배로… 중국인이 51%
향후 5년 내 300만명 돌파 예상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1828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007년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9년 만에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1년에 국내 체류 외국인은 3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5.8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7%를 웃도는 수치다.

이들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50.6%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7.8%)과 베트남(7.2%), 태국(4.6%), 필리핀(2.7%) 순이었다. 

91일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도 2000년 21만9962명에서 148만1603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늘어난 이유로 중국인 체류자와 취업 외국인, 결혼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은 2000년 2만538명에서 현재 60만8867명으로 30배 가까이 늘었다. 결혼이민자도 2001년 2만5182명에서 15만182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국내 불법체류자 비중은 2000년 41.8%에서 10.6%로 대폭 줄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고용허가제와 방문취업제 도입으로 일자리를 찾아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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