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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서 차량폭탄 테러…알샤바브 "우리 소행"

입력 : 2016-07-26 17:12:25 수정 : 2016-07-26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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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기지를 겨냥한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숫자는 매체마다 다르게 보도되고 있다. AP통신은 3명, 블룸버그통신은 5명, 로이터통신은 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상자 숫자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말리아 당국은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를 집계하고 있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테러 발생 지점은 모가디슈에 주둔하는 AU 평화유지군 기지 근처로, 모가디슈 국제공항과도 인접한 곳이다.

첫 번째 차량은 군 기지 입구 근처에서 폭발했고 두 번째 차량은 소말리아 정부군의 검문소에서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폭발 현장에서 흰 연기가 자욱히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앰뷸런스가 긴급히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 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소말리아에 주둔하는 AU군을 겨냥한 테러로 보인다.

압둘아지즈 아부 무스캡은 알샤바브 대변인은 알자지라방송에 "우리 무자히딘(이슬람 성전주의자)이 무슬림 영토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군 기지 할레인(Halane)을 겨냥했다. 우리는 수십 명을 죽였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이전에도 서방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정부를 전복하려는 공격을 벌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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