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고 관객, 최고 공연, 최고 순간' 지산밸리록 9만관객 대성료

입력 : 2016-07-25 09:38:13 수정 : 2016-07-25 09:38: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뜨거운 여름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은 역대 최고의 음악축제였다고 주최측은 자평했다. 밸리록은 3일간 9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푸르고 청정한 자연과 쾌적한 환경에서 펼쳐진 ‘밸리록’은 레드핫칠리페퍼스, 제드, 디스클로저, 트래비스, 트로이 시반 등 굵직한 해외 뮤지션들과 김창완밴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지코, 쇼미더미니X언프리티 랩스타 등 현재 국내 음악씬을 이끌고 있는 국내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최상의 공연을 펼쳤다.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트 밸리’와 ‘아트 포레스트’를 통해 예술적인 경험을 제공, 국내외 다른 페스티벌과 차별화된 지점을 만들어내면서 ‘밸리록’은 음악을 넘어 예술과 경험이 더해진 ‘페스티벌 2.0’ 시대를 열게 됐다.  

올해 ‘밸리록’은 ‘라인업 끝판왕’으로 불릴 만큼 역대급 아티스트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빅 탑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부터 실력파 신예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한 튠업 스테이지까지 단 한 무대도 놓칠 수 없이 알차게 구성된 다양한 장르를 비롯해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며 ‘밸리록’을 찾은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새 앨범 ‘더 겟어웨이’를 들고 14년 만에 내한한 레드핫칠리페퍼스는 단독 콘서트를 뛰어넘는 역대급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첫 내한으로 더욱 환대 받은 세계적인 일렉트로닉계의 대세 형제 듀오 디스클로저와 ‘차세대 팝의 왕자’ 트로이 시반은 관객들의 환대를 받으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창완 밴드, 이소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잊지 못할 무대는 ‘밸리록’을 더욱 아름답게 빛냈고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며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 비와이, 씨쨈, 레디, 서출구와 ‘언프리티 랩스타2’의 히로인 트루디, 헤이즈가 힙합 대세 지코와 더불어 관객들을 힙합의 세계로 인도했다. 

더불어 '밸리록'은 건전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CJ 문화재단과 함께 신인들과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 ‘튠업 스테이지', 경기도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투게더 레이스'를 진행, 인디씬의 실력파 뮤지션들은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음악과 뮤지션을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밸리록’은 또 ‘명품 공연’들과 함께 ‘놀 줄 아는’ 관객들이 축제를 완성했다. 주로 20·30대 관객들 속에 어린 자녀를 대동한 가족형 관객도 눈에 띄면서 음악 페스티벌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관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질서정연한 가운데 수많은 공연들을 즐겼으며 모든 공연에 기본적으로 박수는 물론, 춤과 ‘떼창’ 등으로 크게 호응하면서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겼다.

해외 뮤지션들도 최고의 관객들이라고 극찬했으며 ‘글로벌 대세’ 트로이 시반은 ‘밸리록’ 무대 후 자신의 SNS에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감격을 전하기도 했고 한국팬들의 변함없는 열정적인 환호에 감동한 트래비스는 객석으로 뛰어내려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줘 한국팬들을 감동케했다.

국내 뮤지션들 역시 앞다퉈 관객들의 성숙한 관람 매너를 칭찬하는 등 ‘최고의 관객’들이 ‘최고의 공연’과 만나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또 관객들은 ‘SNS’ 세대 답게 자신이 기록한 순간들을 SNS에 업로드, 3일 동안의 축제 기간동안 수 만개의 콘텐츠가 생성되기도 했다.

 

국내 페스티벌 사상 최초도 도입된 ‘아트’ 컬래버레이션도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에게 ‘예술적인 경험’을 통해 관객, 뮤지션, 예술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함으로써 창의적 영감과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치된 ‘아트 밸리’, ‘아트 포레스트’ 등은 ‘밸리록’이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는 페스티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메이크 아트! 아트워크숍’ 등 체험형 프로모션에 대해 “이번 지산 아트기획은 역대급인 듯”“가면만들기 워크숍 너무 재밌었어요. 내년에도 참여할게요” 등 밸리록 공식페이스북에 예기치 못한 아트 체험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16 밸리록’은 3일간 음악과 예술, 자연과 경험이 맞물리면서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 후, 페어웰 영상과 함께 2017년 7월 말경 밸리록 진행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제공 = CJ E&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