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골프 샛별’ 성은정, US여자주니어 2연패

입력 : 2016-07-24 21:29:43 수정 : 2016-07-24 23:27: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5년 만에… 역대 세 번째
매치플레이 2위와 4홀차
결승 초반 뒤지다 대역전
성은정이 24일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에서 열린 US 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골프 유망주 성은정(17·영파여고)이 US 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4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성은정은 24일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4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성은정은 1949년 창설돼 올해로 68회째인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 대회 2연패는 1958년 주디 엘러, 1971년 홀리스 스테이시가 기록했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이날 결승에서 성은정은 11번 홀까지 5홀을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3번째 홀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홀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29, 30번째 홀을 연달아 따내며 2홀 차로 앞섰고 32, 34번째 홀까지 가져오면서 2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성은정은 지난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에서 역전패했다. 성은정은 “그때 뼈아팠던 경험이 오늘 뒤진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초반에 많이 뒤져 집중이 잘 안 됐지만 18홀을 마치면서 3홀 차로 따라붙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