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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런던·파리·시카고… 책으로 떠나는 세계 도시여행

입력 : 2016-07-23 01:04:17 수정 : 2016-07-23 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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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체리 지음/마르틴 하케 그림/엄혜숙 옮김/풀과바람/2만2000원
세계 도시 지도책/ 조지아 체리 지음/마르틴 하케 그림/엄혜숙 옮김/풀과바람/2만2000원


리스본, 포르투갈의 활기 넘치는 수도다. 이곳에 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카스카이스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배울 수 있다. 해양 수족관에서는 물고기들과 함께 달콤한 잠을 즐길 수 있다. 시아두 미술관에서의 현대 미술 감상, 알라메다 돔 아폰수 엔리케 정원에서의 녹색에 취해보기 등등 리스본은 매력 넘치는 도시다. 런던에서는 명탐정 셜록 홈스의 서재를 구경할 수 있다. 파리에는 유령 찾기에 안성맞춤인 지하 묘지가 있고, 무려 30㎝의 핫도그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미국의 시카고다.

세계 곳곳의 여러 도시로 떠나는 여행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도시 곳곳이 가진 상상도 못했을 매력을 재밌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책은 딱딱하고 복잡한 일반 지도책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스스로 그림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 지형지물의 특징을 잘 살린 그림을 지도에 배치하고 각 도시에서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그림을 맡은 마르틴 하케는 화면에 종이, 인쇄물, 사진을 오려 붙이고, 일부에는 가필을 하는 콜라주 기법으로 도시의 아이템 하나하나 꼼꼼하게 작업했다. 세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각 도시의 특징을 보여준다.

세계는 이미 하나의 마을이 되었다. 직접 여행을 하면 좋겠지만, 어린이에게는 아직 무리다. 그래서 책 한권으로 떠나는 각국의 도시 여행은 흥미롭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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