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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은 건전한 야동" 엠넷 국장 발언 논란

입력 : 2016-07-22 15:52:37 수정 : 2016-07-22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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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한동철 국장의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동철 국장은 최근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프로듀스101) 여자판으로 먼저 한 건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남자들에게 건전한 야동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출연자들을 보면 내 동생 같고 조카 같아도 귀엽지 않나. 그런 류의 야동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남자판은 반대로 여자들에게 야동을 만들어주는 거다. 예전에는 비의 무대 영상이 여자들에게 야동이었다고 한다. 그런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게 남자판"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스101'을 야동에 빗댄 한동철 국장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프로그램 제작에 성적인 시선이 개입시킨 것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Mnet 측은 "한동철 국장이 한 매체 인터뷰에서 앞으로 제작할 '프로듀스101' 남자 버전의 흥행비결을 묻는 질문에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콘텐츠'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가 본래 의도와 무관하게 큰 오해가 생겨 매우 당황스럽고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Mnet 측은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와 활력이라는 상징성을 부적절한 단어선택으로 오해를 야기한 점, 또 '프로듀스 101 시즌1'에 대한 인터뷰가 이어지면서 동일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의 실수로 원래의 의도만을 생각해 좀 더 신중하게 발언하지 못한 점 등 '프로듀스 101'을 사랑해주신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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