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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붓는 비도, 내리쬐는 태양도 이제 두렵지 않다"

입력 : 2016-07-17 17:59:55 수정 : 2016-07-17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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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33.1도를 기록하는 등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또 태풍과 긴 장마의 영향으로 기습적인 폭우가 예상되면서 야외활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여름 날씨로 인해 복합쇼핑몰이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쇼핑, 맛집 탐방,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서울시내 복합쇼핑몰들이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포함해 주말 데이트에 나선 연인, 친구들과의 모임 등을 계획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삼성동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은 가족단위 방문고객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셈플라자 인근 슬립앤슬립 매장 앞에서는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꼬마극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상영되며,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지난달 30일 개장한 국내 최장 디지털 미디어 ‘언더월드 파노라마’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볼거리도 만날 수 있다. 100m 길이의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선보이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마치 해변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7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반복되는 폭염과 장마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쇼핑몰을 나들이 장소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실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이 쇼핑 외에도 재미와 편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 및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 아이파크몰도 더위와 장마를 피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4층 야외 이벤트파크에 ‘썸머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워터파크는 400여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풀장과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갖췄으며, 유아용 풀장과 선베드, 파라솔 쉼터 등 방문객이 쉴 수 있는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여의도에 있는 복합쇼핑몰 IFC몰은 인근 직장인을 겨냥해 ‘썸머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쇼핑몰 내 식음료 매장 중 푸드엠파이어, 어니스트키친, 온더보더, 토마틸로,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YG리퍼블리크 등에서 생맥주를 주문하면 2잔당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7월 주말마다 ‘조개 부채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부채에 원하는 문구와 그림 등을 그려 넣으면 된다. 쇼핑몰 내 아레나 광장에서는 타요 시네마 버스를 마련해 어린이 고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장난감 전시도 진행한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쾌적한 도심 속 실내 바캉스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 내 다양한 분야의 테넌트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라이프스타일 숍과 뷰티 브랜드, 그리고 각종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까지 만나볼 수 있어 실내 바캉스 족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쾌적한 몰링 바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내방객들이 타임스퀘어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과 함께 시원한 실내 바캉스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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