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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대선후보 트럼프, 직접 밝힌 정치 이념·정책

입력 : 2016-07-16 02:00:00 수정 : 2016-07-15 2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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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지음/김태훈 옮김/이레미디어/1만5000원
불구가 된 미국/도널드 트럼프 지음/김태훈 옮김/이레미디어/1만5000원


‘막말, 독설, 괴짜’

도널드 트럼프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그를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선을 대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돼 세계 최고의 권력에 바싹 다가서 있다. 트럼프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많은 미국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일까.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하면서 출사표 격으로 낸 책이다. 17개 장에 걸쳐 이민, 외교, 교육, 에너지, 의료보험, 총기 소지, 언론, 세법 등의 이슈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설파한다. 이미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알려졌지만 책은 정치적 방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민과 관련해 트럼프는 “이민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불법 이민”이라고 말한다. 불법 이민 근절을 위해 제시한 대책은 1600㎞에 이르는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는 것. 그는 애리조나주 유마에 세운 장벽 등을 예로 들며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외교정책에서는 강력한 군대를 바탕으로 한 힘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협력하는 국가에게는 보상하고 협력하지 않는 국가에게는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합의는 역대 최악이라고 표현하는 등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거침없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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