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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출입국심사·패스트트랙

인천공항 간소화 서비스 알면

검색대 앞 긴 줄 대기는 패스
국내에서 해외여행을 가려면 가장 많이 거치는 곳은 인천국제공항이다. 공항을 그저 출입국을 위해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출발 2∼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출국절차를 밟는 관계로 인천공항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데, 앞으로는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해보자.

먼저 인천공항의 가장 큰 이용팁은 출입국절차 간소화 서비스다. 요즘처럼 해외여행객이 많은 성수기에 유용한데, 셀프체크인과 자동출입국심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셀프체크인은 현재 12개 항공사가 운영하는 키오스크에서 예약번호, 여권 등으로 탑승권을 간단하게 출력할 수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한번 등록만 해놓으면 출입국 시 별도의 심사 없이 지문과 안면 인식 절차만으로 쉽게 통과한다.

서울역과 코엑스의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그곳에서 짐을 부치고, 좀 더 가볍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임산부나 7세 미만 영유아, 70세 이상의 고령자 등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엔 패스트트랙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패스트트랙 패스를 받아 전용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수하물검사로 길게 선 줄을 피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공항의 편의시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공항에는 없는 게 없다. 의료센터/약국, 사우나/샤워실, 외투보관/택배, 극장/스케이트장, 유아휴게실/키즈존 등 알고 보면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넘쳐난다. 인천공항 내 극장은 서울 시내에 비해 한산하다 보니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샤워실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이 부쩍 늘었는데, 환승객은 무료이고 일반 이용객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면세구역 동편과 서편 등 총 6곳에 위치한 키즈존은 아동 동반 이용객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인천공항에서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과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중앙에서는 크고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개최된다. 면세구역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 퍼레이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그리고 공항 곳곳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도 있으니 이번 여행에는 한 번씩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또 통신사 로밍센터에서의 멀티어댑터 무료 대여도 잊지 말자. 여행 가는 곳에 따라 전압이 다르므로 멀티어댑터는 해외여행 필수품 중 하나다. 그 외 3층 동편의 휴식 공간과 안마의자 그리고 종교인들을 위한 기도실 등도 인천공항 이용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 하나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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