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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해군, 34억원 구상권 청구 즉각 철회하라"

입력 : 2016-07-06 14:46:44 수정 : 2016-07-06 1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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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강정평화대행진 진행
강정마을회·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은 6일 "해군이 요구하는 부당한 구상권 청구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은 제주 해군기지 완공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지 건설 반대 평화활동을 했던 주민과 활동가들에게 공사 지연의 책임을 물어 약 34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책사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국가는 강정마을에 이렇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구상권이 철회되지 않는 한 강정마을의 갈등은 깊어만 갈 것이다. 이는 강정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 해군기지 등 전 세계 군사기지 건설의 반대 의지를 담아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강정평화대행진 '평화야 고치글라'(평화야 같이가자)를 진행한다. 내달 1일 강정 해군기지 정문에서 출발해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같은 달 6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모이는 일정이다.

이들은 "해군기지는 강정 마을 공동체를 파괴하고 구럼비 바위의 뭇생명을 죽였다"면서 "이렇게 세워진 기지는 동아시아의 화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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