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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꿈·행복·열정… 황금광맥을 채굴하라

입력 : 2016-07-01 22:15:35 수정 : 2016-07-01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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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국 지음/지상사/1만5000원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배연국 지음/지상사/1만5000원


흙수저, 금수저 논란이 뜨겁다. 세상은 물론 공평하지 않다. 인류 역사 이래 그런 불공평은 언제나 존재해 왔다. 공정 사회를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겠지만 언제까지 세상에 불평만 늘어놓을 수는 없다. 이 책 첫 장에는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 황금 광산을 채굴하다가 중도에 포기한 청년 이야기가 나온다. 그 청년으로부터 광산을 사들인 업자는 다시 채굴을 시작해 벼락부자가 되었다. 청년이 작업을 멈춘 3피트 아래에 황금이 번쩍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직 언론인인 저자는 “성공은 까마득히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손을 뻗치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면서 “성공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후의 1미터’를 참아내는 사람의 몫”이라고 했다.

저자가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휘황찬란한 황금 광산의 이야기가 아니다. 신은 그보다 더 값진 황금 광맥을 인간에게 선사했다. 그 보물은 주인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훔쳐갈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다. 바로 사람 마음속 3피트 안이다.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꿈, 행복, 열정, 희망, 신념, 재능과 같은 정신적 자산이 황금 광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우리들 각자가 보유한 황금 광맥은 매장량이 어마어마하다. 아무리 캐내어도 매장량이 줄기는커녕 도리어 늘어난다는 점”이라면서 “사람은 각자 그런 수억 톤 황금 광산의 주인”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금수저 이상의 고귀한 존재인 셈이다. 저자는 책 속 거인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광산을 하루빨리 채굴하라고 주문한다. 그 금맥을 채굴해 성공과 행복을 가꾸라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일간 신문에서 잔뼈가 굵은 현직 언론인인 저자의 혜안과 기지가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는 “보통 사람이 거인이 되기는 어렵지만 거인의 어깨에 올라설 수는 있다. 거인들을 통해 꿈과 지혜를 전수받으면 당신도 더 멀리 세상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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