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 꺾고 4강 선착

입력 : 2016-07-01 08:16:01 수정 : 2016-07-01 08:16: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포르투갈-폴란드 경기 장면.
포르투갈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사상 첫 우승을 위해 진격했다.

포르투갈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를 5-3으로 꺾고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유로 2012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사상 첫 우승을 위해 다시 한 번 진격했다. 유로 2000 이후 5번의 대회에서 4번째 4강이다.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웨일스-벨기에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특히,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포함해 5번의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무승부로 기록하면서도 4강까지 오르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전반 2분 만에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33분 포르투갈이 헤나투 산체스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이뤘다.

후반에 이어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폴란드의 4번째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실축하면서 승리는 포르투갈로 넘어갔다.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사상 처음 준준결승에 진출한 폴란드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를 앞세워 폴란드의 골문을 노렸고, 폴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봉에 섰다.

레반드포스키가 모처럼 이름값을 하며 폴란드가 기세를 올렸다.

폴란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수비수 우카슈 피슈체크가 자기 진영 오른쪽 중앙선 부근에서 포르투갈 진영 대각선으로 길게 넘겼다. 이는 포르투갈 수비수가 주춤하는 사이 반대편에 있던 카밀 그로시츠키에 연결됐다.

그로시츠키는 재빨리 포르투갈 왼쪽을 파고들면서 크로스했고, 골대 중앙에 있던 레반도프스키가 정확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당한 포르투갈은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나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잇단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막히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33분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나니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헤나투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밖 중앙 오른쪽 부근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 막고 굴절되면서 폴란드 골문에 꽂혔다.

전반을 1-1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폴란드를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나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왼발 슈팅은 골대 밖 왼쪽 그물을 흔들었고, 8분 뒤 세드릭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지나갔다.

후반 33분 포르투갈 조제 폰테의 헤딩슛은 골키퍼에 안겼고, 후반 40분 호날두가 골키퍼와 1대 1의 기회를 맞았으나 볼이 발끝에 닿지 않았다.

전후반을 1-1로 마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