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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남상태 前 대우조선 사장 '특정 홍보사'에 일감 몰아주기 정황 포착

입력 : 2016-06-30 09:15:19 수정 : 2016-06-30 0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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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특정 홍보대행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2009년~2011년사이 이 홍보대행사에 지급된 돈이 20억원 가량으로 홍보대행사 대표가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남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특혜성 조치를 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근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의 홍보와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한 임원과 실무 직원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우조선이 2008년 홍보대행사 N사와 거액의 홍보대행계약을 체결한 경위, N사가 수행한 업무 내역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 담당자들은 검찰에서 남 전 사장의 지시로 N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배임 혐의에 N사와의 계약 관련 부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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