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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꺾고 7연승 질주

입력 : 2016-06-30 11:13:44 수정 : 2016-06-30 1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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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나온 우타자 리카드는 5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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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결장 속에서 볼티모어가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했지만 타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좌완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볼티모어는 좌타자인 김현수 대신 우타자인 조이 리카드를 8번 타자 좌익수 자리에 배치했다. 리카드는 이날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4회초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애덤 존스가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조너선 스쿱이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가 이어져 추가 득점이 나왔다.

투수 프리드릭의 폭투로 1사 2루가 이뤄진 상황에서 마크 트럼보가 시즌 23호인 홈런을 날려 2점을 보탰다.

5회초에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려던 투수 프리드릭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에 2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6회초 2사 1, 3루에서는 존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브렛 월리스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9회초 막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마차도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이어진 1사 2, 3루에서도 트럼보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각각 추가했다.

다시 1사 만루 채운 볼티모어는 리카드의 2루수 땅볼에 1점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도 9회말 3점을 냈지만, 점수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12-6으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7연승을 달렸다. 47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3자책)으로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리그 홈런 선두 트럼보의 2점포로 볼티모어는 이달 들어 55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199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세운 기존 6월 팀 최다 홈런 개수와 같다.

오클랜드는 29경기에서 55홈런을 쳤지만, 볼티모어는 27경기에서 55홈런을 만들었다.

월간 팀 최다 홈런 기록은 볼티모어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각각 1987년 5월, 1999년 5월에 세운 58홈런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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