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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 '알몸 도둑'에 경찰 난감, 비닐봉지로 얼굴 가린 채 현금만 훔쳐

입력 : 2016-06-29 13:30:50 수정 : 2016-06-29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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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도둑이 미용실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도둑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검은 비닐 봉지를 머리에 쓴 채 위생장갑을 착용, 자신의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아 경찰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29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영업이 끝난 전북 군산시내의 한 미용실에 옷을 모두 벗은 남성이 침입, 현금 17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은 잠그지 않은 창문을 통해 가게로 들어온 뒤 가로등 빛에 의존해 가게 안을 기웃거리다가 가게 금고로 가 현금만 빼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하는 장면이 가게 내부 CCTV에 찍혔지만 건물 외부에는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탐문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군산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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