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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女 "업소 다닌다고 무시…용서 못해"

입력 : 2016-06-28 11:10:07 수정 : 2016-06-28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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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한 피해여성이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MBC 'PD수첩'은 박유천의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네 명의 여성들과 그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집중 보도한다. 

현재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네 명의 여성 중 고소 취하한 첫 번째 여성을 제외한 세 명이 본인의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 중 한 여성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PD수첩' 제작진은 "여성이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당시 상황을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되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솔직히 돈이 필요하고 부모님 빽이 없어서 정말 생계형으로 (유흥업소에) 나갔던 것"이라며 "그런 저를 (박유천씨가) 업소 다닌다고 무시하면서 거기(화장실)서 그렇게 성폭행한 거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PD수첩' 측은 "이런 여성의 주장에 대해 수차례 박유천씨 소속사와 담당 변호인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여성은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며 고소했지만 언론 보도 후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후 비슷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세 명이 연거푸 고소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한편 'PD수첩' 1089회에서는 연예인을 둘러싼 추문이 드러날 때마다 불거지는 연예인들의 사회적 책임의 범위에 대한 논란을 짚어보고, 이번 박유천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를 취재한다. 28일 밤 11시 10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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