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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상담실] 불필요한 지출 줄여 자금 만든후 세제혜택 금융상품 가입 급선무

입력 : 2016-06-26 20:06:38 수정 : 2016-06-26 2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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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0대 맞벌이 부부이고, 두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과 자녀 양육으로 인해 일상에 쫓기다 보니, 재테크는커녕 매월 받는 급여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고, 이러다 노후 대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만 앞섭니다.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자산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전문가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현실적으로 자녀가 있는 40대 맞벌이 부부의 상황이라면 저축과 투자를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부부가 모두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하는 회사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고, 아이들은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 생활의 원칙을 세워 놓았다 하더라도 가족 모두에게 바쁘고 힘든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집 경제상황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임경희 KB국민은행 방배PB센터 팀장
요즘은 부부의 소득을 각자가 관리하고 생활비의 일부분씩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맞벌이 부부일수록 가족공동체라는 생각을 하고 서로의 소득을 공유하며 같이 관리하기를 추천합니다.

먼저 수입과 지출에 대한 내용을 모두 나열해 봅니다. 총수입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현재 금융기관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정부의 과세 정책이 변경되기 전에 미가입 상품은 한도까지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저축과 관련해서는 10년 정도의 장기플랜을 가지고 은퇴 후의 목표 현금 자산을 설정한 뒤 저축금액을 맞춰 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축 기간이 짧을수록 저축 금액을 많이 하고 기간을 10년, 5년, 3년, 2년, 1년으로 나눠서 가입합니다. 5년 이상 장기 상품은 목표금액 기준으로 맞춰 중도에 해지하지 않아도 되는 부담없는 금액 수준으로 정하고 5년 미만의 상품은 짧게 목돈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긴급상황에 유용한 비상자금을 만들 수도 있고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택구입으로 받은 대출이 있다면 고정 수입 외 상여금을 원금상환에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현재는 금리가 연2%대로 매우 낮아 부채에 대한 부담이 덜하지만 금리가 조금만 인상이 되어도 대출금리는 빠른 속도로 인상되어서 채무자에게는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고민’을 기다립니다.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지 궁금하다면 관련 사항(나이, 성별, 직업, 월소득, 자산 현황, 투자 현황 등)을 이메일(iteco@segye.com)로 보내주세요. 자산관리 전문가가 개인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재테크 전략을 세워 드립니다.

임경희 KB국민은행 방배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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