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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미국 1-0으로 꺾고 코파 아메리카 3위

입력 : 2016-06-26 11:12:44 수정 : 2016-06-26 1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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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카를로스 바카 결승 골
콜롬비아 카를로스 바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3~4위 결정전 전반 31분에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콜롬비아가 개최국 미국(31위)을 꺾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3위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조별리그 같은 조에 속했던 두 팀은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엔 콜롬비아가 2-0 완승을 했다.

전력상 우위에 있는 콜롬비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주로 측면을 노리며 정확한 패싱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골은 전반 31분에 나왔다.

콜롬비아 후안 콰드라도가 우측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뒤쪽에 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로드리게스는 골문 앞으로 침투하는 산티아고 아리아스에게 칩 패스를 했다.

아리아스는 수비를 뚫고 헤딩을 했고, 이 공을 카를로스 바카가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 선수들의 정확한 호흡과 패싱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후 콜롬비아는 미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다소 고전했지만, 그대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콜롬비아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로드리게스가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왼발 트래핑을 한 뒤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갔다.

후반 15분엔 콰드라도가 상대 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오른발로 칩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위를 맞고 나왔다.

콜롬비아는 후반 30여 분부터 수비 라인을 뒤로 당겼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미국은 이날 슈팅 10개를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날아간 유효슈팅은 단 한 개였다.

한편 후반 추가시간 미국 마이클 오로즈코와 콜롬비아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동시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아리아스가 오로즈코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은 뒤 머리를 들이밀며 도발했고, 오로즈코가 양손으로 얼굴을 밀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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