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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카레점 "냄새나는 사람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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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31 16:56:20 수정 : 2016-05-31 17: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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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식당이 담배, 향수 등 강한 냄새를 풍기는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규칙을 정했다.

지난 26일 TBS방송 ‘백열 라이브’에 따르면 도쿄 추오구의 한 카레점이 냄새와 관련한 강한 내부규칙을 정해 일부에서는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있었다.

논란이 되는 점은 금연은 물론 특정 냄새만으로도 출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올 때도 이 같은 규칙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동행한 사람까지 식당 밖으로 쫓겨나며 3000엔(약 3만 2000원)의 벌금을 요구해 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향수를 시작으로 강한 냄새를 풍기는 것만으로도 입점이 거부된다.

식당 점장은 "고객에게 카레 향 이외의 냄새를 맡게 하고 싶지 않다"며 "카레 전문점이라면 이를 제대로 전하는 것은 가게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에서 발생한 타르 등의 입자가 머리와 옷 등에 묻어있기 때문에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준다"며 "흡연자 비흡연자를 가리지 않고 냄새가 나는 것만으로 출입을 거부한다"고 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측은 맛에 자신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담배가 아니더라도 과도한 향수 냄새는 머리를 아프게 한다며 반겼고, 반대의견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 냄새가 밸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을 차별하는 것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T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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