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정은 짝퉁계정 등 올라와
“테스트 과정중 일반에 공개된 듯”
이 사이트는 북한 정부 혹은 관련자가 운영하는 사이트로는 흔치 않게 외부에서 접근이 가능했다. 하지만 사이트는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해킹 때문인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북한 관련 블로거인 마틴 윌리엄은 “아마 테스트 버전으로 개발 중인 홈페이지인데 우연히 일반에 공개됐을 수 있다”고 홈페이지 기능이 마비된 이유를 분석했다. 사이트가 공개된 직후엔 외부 접속자들이 개설한 듯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짝퉁 계정’도 볼 수 있었지만, 곧 접근이 차단됐다.
북한의 웹사이트가 서버 위치를 알 수 있는 인터넷상 주소를 북한(kp)에 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북한 웹사이트들은 대개 중국에 서버를 두는데, 스타는 북한에 주소를 뒀다. 우연히 이 사이트를 발견한 Dyn리서치의 인터넷 전문가 도그 머도리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의 누군가가 이 사이트를 개설한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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