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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 살해범 7일 만에 검거

입력 : 2016-05-30 19:13:57 수정 : 2016-05-30 1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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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찰 수사 공조 성과 계속…"한인 대상 강력범 반드시 검거"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선교사 살해사건 용의자가 한·필리핀 경찰의 공조로 검거됐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필리핀 안티폴로 인근 타이타이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교사 심모(57)씨 살해 사건 피의자 E(25)씨가 27일 오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E씨는 사건 발생 전 술에 취한 채 심씨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E씨 가택 수사를 통해 심씨 소유 노트북 가방 및 USB가 달린 열쇠 꾸러미 등 핵심 증거물을 발견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당일 이미 필리핀에 파견돼 있던 한국인 관련 범죄 담당관 ‘코리안데스크’뿐 아니라 CCTV 분석 전문가, 범죄분석요원(프로파일러) 등을 파견해 사건 수사를 도왔다.

한국 경찰이 필리핀 거주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에 수사팀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3건 중 2건의 피의자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며 “현지 교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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