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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우간다, 외교장관 "北과 군사협력 중단 맞다"-부대변인 "아니다"

입력 : 2016-05-30 11:18:06 수정 : 2016-05-30 13: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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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군사 협력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간다 정부 관계자들이 엇갈린 발언을 했다.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부 장관이 30일 현지 N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간다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사실임을 알렸다.

쿠테사 장관은 "우간다는 핵 확산에 반대한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전 세계에 부정적이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29일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분야에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그런 선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선전일 뿐이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반타리자는 "설령 (그런 지시가) 대통령에 의해 내려졌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실은 공표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발표는) 사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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