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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아이 버릇 고친다며 산 속에 5분 방치했다가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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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30 10:39:07 수정 : 2016-05-30 1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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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부모가 버릇을 고친다며 7살짜리 아들을 산 속에 잠시 방치했다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30분쯤 홋카이도의 한 산에서 아들이 행방불명됐다는 한 남성(44)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외출했다가 차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오후 5시쯤 ‘예의를 가르치겠다’며 아들을 차에서 내리게 했다. 이후 수백미터를 달리다 5분쯤 뒤 돌아와 보니 아이가 사라지고 없었다. 아이가 공원에서 놀 때 차와 사람에게 돌멩이를 던지는 것을 보고 버릇을 고치려 했다는 게 이 남성의 주장이었다.

이 남성은 애초 경찰 신고 때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다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이런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이 남성은 “학대로 의심받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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