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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무제’ 홍콩서 45억여원에 낙찰

입력 : 2016-05-29 23:17:27 수정 : 2016-05-29 2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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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품 중 역대 3번째 고가
수화 김환기(1913∼1974)의 그림이 홍콩 경매에서 국내 작가의 작품 중 역대 3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외 경매에서 판매된 한국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1~3위를 모두 김환기의 작품이 차지했다.

서울옥션이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한 제19회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 ‘무제 3-V-71 #203’(사진)이 45억6240만원(3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가로 152.2㎝, 세로 215㎝ 크기의 대형 캔버스에 서로 다른 4가지 색깔과 기법을 담아낸 이 작품은 사전 추정가가 30억~40억원으로 나오면서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시작가 25억8530만원(1700만 홍콩달러)으로 출발한 경매는 현장 응찰자와 전화 응찰자의 경합 속에 단숨에 4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매가가 조금씩 오르다 최종적으로 45억6240만원에 낙찰됐다.

편완식 기자 wansi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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