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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필리핀 금융시장 진출

입력 : 2016-05-29 14:56:33 수정 : 2016-05-29 1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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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저축은행인 웰스디벨롭먼트뱅크 투자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필리핀 시장 진출의 깃발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저축은행인 웰스디벨롭먼트뱅크 투자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웰스디벨롭먼트뱅크는 필리핀 세부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1억7000만달러의 중형 저축은행이다. 16개 점포에 직원 수는 약 300명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웰스디벨롭먼트뱅크의 주주(49% 지분 보유)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빅쌀그룹과 연계, 신용카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현지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도 '위비뱅크'를 도입해 부족한 네트워크를 보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필리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업은행 형태로 진출하는 대신 현지 저축은행 투자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필리핀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한국계 진출기업이 적어 지점형태 진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현지 리테일 시장 공략을 위해 저축은행 투자를 통한 직접진출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번 투자로 해외 네트워크 수가 225개까지 늘어나게 됐다"며 "현지 특성에 맞는 글로벌 진출전략을 추구, 해외 네트워크를 총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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