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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단종 안한다…'SM5 클래식'으로 재탄생

입력 : 2016-05-29 09:58:55 수정 : 2016-05-29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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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회사의 간판 모델인 중형 세단 'SM5'를 형제모델이라 할 수 있는 'SM6'와 차별화하기 위해 SM5 클래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 3월 출시돼 돌풍이 일고 있는 SM6가 자리를 잡더라도 SM5를 단종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4월 기존의 SM5에서 옵션 사양을 재조정하고 가격을 이전보다 낮춘 'SM5 클래식(classic)'을 출시해 1달여간 판매해 왔다.

이는 SM6 출시 이후 두 모델이 겹치는 면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던 데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 판매를 지원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M6가 잘 팔릴수록 SM5의 판매량이 줄면서 결국 단종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어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출시 이후 어느 때보다 많은 잠재고객들이 매장을 찾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고 중형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르노삼성의 간판모델인 SM5에 여전히 애착을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중형 세단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5 클래식은 2.0 가솔린 모델과 택시용 LPG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가솔린 모델은 기존의 SM5 PE 가격인 2천250만원보다 70만원 저렴한 2천18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PE에는 없던 오토클로징과 레인 센서, 스키스루 내장 뒷좌석 암레스트, 머플러 디퓨저 등의 각종 편의 장비를 추가로 제공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5 클래식의 타깃 고객층은 기존 SM5의 메인 고객층과 동일한 연령대인 40∼50대 중년층으로 잡았다. 이 연령대는 첨단장비보다 신뢰도가 높은 '데일리카'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특히 중형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SM6는 첨단 장비들이 들어가면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다소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나 '실속파 고객층'의 경우에는 준중형 세단에 가까운 가격을 책정한 SM5 클래식 모델이 대안이 될 것으로 르노삼성은 보고 있다.

아울러 중형 세단을 구입하려는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SM5 클래식은 차량이 처음 출시된 지난 4월에 764대가 판매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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