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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생화학전 대응 ‘주피터 프로그램’ 부산북항서 내년부터 가동

입력 : 2016-05-27 17:33:05 수정 : 2016-05-27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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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조기경보, 감시, 분석 등 대응능력을 갖춘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그램’ 첨단장비가 오는 11월 부산북항에 설치,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그램 부산북항 설치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국방부에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27일 받고 전문을 공개했다.

시에 통보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주피터 프로그램은 북한의 생화학공격에 대비한 선제적 방어시스템으로 조기탐지, 감시, 분석, 빠른 정보공유를 통해 부산시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생화학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한 미군사령부는 지난해 11월에 주피터 프로그램 첫 도입장소로 부산북항 8부두를 선정했는데, 이는 대규모 인구가 밀집한 부산지역 시민의 보호와 전·평시 주한미군의 주요 군사물자를 하역.반출하는 군사전용항구로서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시범운용할 장소로 결정했다.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을 운용할 장비를 도입한 뒤 2018년까지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주한 미군사는 주피터 프로그램의 장비들이 이미 성능 검증을 완료한 것이기 때문에 부산8부두에 도입할 장비 실험을 위해 검사용 샘플을 활용한 추가적인 검증이 불필요하므로 어떠한 검사용 샘플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전담 상황대응반을 구성, 국방부 주한미군사와 긴밀히 협조해 주피터 프로그램 장비설치 현장 방문, 설명회 개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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