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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척척 만드는 발명 토끼… ‘친구 만드는 기계’ 구상하는데…

입력 : 2016-05-27 20:57:58 수정 : 2016-05-27 2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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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트 슈라이버 비케 글/카롤라 홀란트 그림/김영진 옮김/1만원
발명 토끼의 친구 만드는 기계/에디트 슈라이버 비케 글/카롤라 홀란트 그림/김영진 옮김/1만원


발명 토끼 레오나르도는 발명에 몰두하느라 친구 사귈 시간이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면 친구와 나누고 싶지만 곁에는 아무도 없다. 이제 곧 생일. 하지만 생일을 혼자 보낼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친구 만드는 기계를 발명하기로 결심했다. 막 기계를 구상하려는데, 난처한 상황에 놓인 이웃 토끼들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레오나르도는 토끼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해결해준다. 밭에서 뽑은 당근에서 흙맛밖에 안 난다고 속상해하는 토끼에게 ‘싹싹 당근 세척기’를, 부활절 달걀 주문이 쇄도한 토끼를 위해서는 ‘알록달록 부활절 달걀 색칠기계’를 발명한다. 이렇게 바쁘게 지내다 결국 친구 만드는 기계를 만들지도 못하고 생일을 맞게 된다. 그런데 생일날 아침,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이 레오나르도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줄지어 오고 있다.

책은 혼자가 외로워 친구 만드는 기계를 발명하려고 했던 레오나르도가 이웃의 고민을 위해 애쓰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결국 친구를 만들려면 상대방의 처지에 깊이 공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여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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