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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92kg 감량 과정 공개해 화제가 된 여성

입력 : 2016-05-26 17:36:10 수정 : 2016-05-31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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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Simone Anderson

몸무게를 무려 92kg 감량하고 그 모든 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한 여성이 화제다.

뉴질랜드 출신 25살 시몬 앤더스는 2년간 SNS 계정 ‘건강을 위해 떠나는 여행’에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모두 기록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각) 전한 소식이다.

앤더스는 2년 전 비만 때문에 받아야 했던 위장 축소술(원래의 크기보다 약 15% 줄이는 수술)을 계기로 그녀의 삶을 변화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는 수술 이후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모든 과정을 SNS 계정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나는 2014년 8월 29일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해 10월 29일 위장 축소 수술을 받았다–나는 나의 삶의 방식, 식이요법 그리고 운동습관을 모두 바꿨다.’

사진=Instagram/Simone Anderson

그녀는 최근 BBC 라디오채널 ‘뉴스비트’에 나와 “내 몸의 변화를 SNS에 기록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SNS 계정을 만들고 4~5일 정도 실컷 울고 난 후 등록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등록 버튼을 누르자마자 어깨에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초기에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냉소에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앤더스는 “부정적인 댓글들이 올라왔다.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내가 본 가장 최악의 댓글은 사람들이 나를 가식적이라고,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울 때였다”며 “나는 가능하면 정직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 의견들은 나를 아프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나는 첫날부터 극단적으로 살을 빼는 것의 좋은 점과 나쁜 점, 그리고 힘든 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면서 “내 튼 살과 처진 살들도 세상에 다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Instagram/Simone Anderson

앤더슨은 ‘나의 앞 허벅지와 엉덩이를 빼고 모든 처진 살들은 다 없앴다’는 글을 통해 복강 형성술, 브래지어 라인 리프팅 수술, 가슴 리프팅과 확대 수술 사실도 밝혔다.

그녀의 88주차 업데이트에는 ‘169kg(382파운드)에서 77kg(169파운드)으로 92kg(202파운드)을 감량했다’고 적혀있다. 그녀의 건강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앤더슨의 SNS 계정은 건강한 식단 추천과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그녀의 비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는 “나의 경험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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