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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김현수'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진루, 감독 "내일도 선발"

입력 : 2016-05-26 13:05:13 수정 : 2016-05-26 13: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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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전력외 선수로 팽개쳐 놓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출루하며 분풀이 했다.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0.379에서 0.438(32타수 14안타)로 껑충 뛰었다. 

김현수의 활약에 놀란 쇼월커 감독은 경기후 지역언론인 후 '볼티모어 선'과 인터뷰에서 "내일도 김현수가 선발로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쇼춸터 감독은 평소 "뛰고 싶다면 실력을 보여달라"라는 말을 자주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연속 2루타 등 타석에 설 때마다 상대를 괴롭혔다.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6경기만에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휴스턴 우완선발 콜린 맥휴로부터 볼 넷을 얻어냈다. 시즌 5번째 볼넷.

1-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맥휴의 시속 142㎞짜리 몸쪽 3구를 잡아 당겨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경기 만이자 시즌 두 번째 2루타.

하지만 후속 타자 3명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6회초 2사 1루에서 불펜 투수 펫 네섹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내야 수비를 뚫고 외야 우중간까지 보내는 2루타를 뽑아냈다.

김현수가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볼티모어는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3-4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전안타를 쳐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김현수의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이자 첫 4출루 경기였다 .

볼티모어는 팀의 11안타 중 3안타를 책임 진 김현수의 활약에도 휴스턴에 3-4로 져 최근 3연패(26승 18패)에 빠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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