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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도전?, 확대 해석말라"며 수위조절…전·현직 외교부인사 조찬모임서

입력 : 2016-05-26 10:21:28 수정 : 2016-05-26 1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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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도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에 대해 '확대해석 하지 말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이틀째인 26일 반 총장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직 외교장관과 전·현직 외교부 인사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알렸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반 총장이 자신의 발언으로 큰 파장이 일자 수위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반 총장은 전날 방한 후 첫 일정으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미국 대선후보들도 다 70대이다"는 등의 말로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공로명 전 외무장관과 반 총장의 외교통상부장관 재직(2004~2006년) 이후 외교수장을 맡았던 송민순, 김성환 전 장관을 비롯해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 박수길 전 유엔대사, 박준우(세종재단 이사장) 전 정무수석, 조창범 전 호주대사 등 전·현직 외교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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