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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첫방부터 1위…황정음·류준열 케미 어땠나

입력 : 2016-05-26 10:39:17 수정 : 2016-05-26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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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5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굿바이 미스터 블랙' 첫 회 시청률 3.9% 보다 약 3배가량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성·혜리 주연의 SBS '딴따라'는 7.5%, KBS 2TV '국수의 신'은 6.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IQ 200의 수학 천재이자 게임회사 제제팩토리 대표인 제수호(류준열 분)가 새 게임 '지니어스2' 베타 버전을 시연하던 중 알 수 없는 오류로 공개 망신을 당하며 기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알바 달인' 심보늬(황정음 분)는 제제팩토리 직원인 친구 달님(이초희 분)의 급한 연락을 받고 시연회에 투입돼 암호를 풀어내며 뜬금 능력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신을 신봉하는 긍정녀 심보늬가 제수호를 도박으로 돈을 잃은 것으로 오해하면서 첫 만남이 이뤄졌다. 이후 게임 시연회장에서 재회한 데 이어 심보늬가 만취한 후 세 번째 만남까지 운명 같은 만남이 반복됐다.    

두 사람의 어두운 과거도 공개됐다. 제수호는 어린 시절 사람들이 동물원 원숭이 보듯 쳐다보던 트라우마를 갖고 있고, 심보늬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의 목숨이 위태로운 가정사가 드러났다. 

황정음은 '로코퀸' 수식어에 걸맞게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코믹 연기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고, 밝은 겉모습 뒤로 자신 때문에 주위 사람이 불행하다는 생각으로 자책하는 모습을 연기하는 등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의 지상파 첫 주연 신고식도 이목을 끌었던 대목이다. 류준열은 이성적인 제수호가 심보늬 때문에 망가지는 모습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간간히 보인 허당기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로코물에 잔뼈가 굵은 황정음과 로코물에 처음 뛰어든 류준열의 조합은 일단 신선하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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