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본부 노지채소 생산안정제 추진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노지채소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한 ‘생산안정제’를 본격 추진한다.

26일 전남농협은 지자체, 농협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생산안정제’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농협은 노지채소 수급안정사업이 현행 계약재배사업에서 내년부터 생산안정제로 전환됨에 따라 선제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전을 위해 겨울배추와 양파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산안정제사업은 계약재배 농산물에 대해 최근 5개년 도매시장 평년가격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보장해주는 제도로서 지자체와 생산농가가 참여하는 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전적 면적조절, 출하시기 조절 등 자율적 수급안정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올해 전남농협은 전남도, 해남군, 진도군, 신안군, 함평군, 무안군과 함께 생산안정제 계약물량 겨울배추 2만t, 양파 1만t을 도매시장 등에 출하할 계획이다.

강남경 본부장은 “지자체와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산안정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한다”며 “향후 본사업 시행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