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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 이난영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입력 : 2016-05-26 09:56:39 수정 : 2016-05-26 0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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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 이난영은 1916년 전남 목포시 양동에서 태어났다.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목포 북초등학교 4학년때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가정부 일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해오던 어머니를 찾아 제주도로 간다.

그곳 악극단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노래에 천부적 소질이 있던 그녀는 악극단 가수들이 펑크를 낼 때 종종 대역을 하면서 재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1934년 ‘불사조’라는 노래로 가요계에 첫 대뷔를 했다. 이듬해 9월 발표한 ‘목포의 눈물’로 드디어 인기정상의 스타가 된다.

‘목포의 눈물’은 1935년 초 조선일보가 주관한 향토노래 현상공모작인 목포 시인 문일석이 쓴 시에 작곡가 손목인이 곡을 붙여 탄생했다.

‘목포의 눈물’ 주인공 이난영이 태어난 지 올해로 100년이 됐다.

26일 목포시와 목포의 눈물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근•현대로 보는 가수 이난영 시민대토론회(30일 오후 3시 오거리문화센터), 이난영의 딸 김숙자 토크 콘서트(31일 오후 7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에서 희망으로 전시회(30~6월 4일 오거리문화센터) 등이다.

이 밖에 6월 중 생가터, 유달산 노래비, 유해가 묻힌 삼학도 수목장 등 이난영의 흔적을 답사하는 ‘이난영의 골목길·이야기가 있는 공연’도 계획돼 있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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