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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청산도 여행객·차량 총량제 도입해야"

입력 : 2016-05-26 09:55:38 수정 : 2016-05-26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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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청산도가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인해 슬로시티 명성을 잃어가고 있어 섬에 들어가는 여행객·차량을 제한하는 총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섬연구소에 따르면 전남도 주최로 열린 ‘가고싶은 섬 가꾸기 성공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청산도의 모습은 느림의 미학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몰려드는 인파와 자동차 행렬은 슬로시티가 맞는지 의아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강제윤 소장은 이에 따라 청산도 입도 차량, 여행객 총량제 시행, 접근성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장미 순천시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은 “(전남도의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을 넘어 ‘살고 싶은 섬’으로 돼야 한다”며 “전남 섬 전체에 대한 거시적 접근의 필요성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가고 싶은 섬 시책 활성화를 위해 중간 지원조직 설치 운영과 민간 전문가 양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낙연 지사는 “섬이 지닌 매력을 어떻게 더 극대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 가고 싶은 섬 정책의 핵심이고 고민”이라며 “요즘 세대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섬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 무료 와이파이 지역 확대, 휴대전화 불통 지역 해소,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숙박시설 마련, 에너지 자립섬 조성, 탄소제로섬 추진 등 굉장히 입체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또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대학 관광학과 학생들에게 “고령화를 보완해줄 가장 유력한 대안이 관광분야를 통한 유동인구 증가 창출”이라고 말했다.

무안·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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