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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탁이라고 학생을 의자에 묶어놓고 수업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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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5 11:21:13 수정 : 2016-05-25 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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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의자에 묶인 채로 수업받는 여학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교사가 학부모의 부탁 때문에 그랬다고 해명한 가운데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자에 묶인 채로 수업하는 여학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소녀는 자신을 수차례 휘감은 줄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팔만 약간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 사진은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됐다. 학생과 교사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녀의 나이가 여섯 살이라는 것만 밝혀졌을 뿐이다.



네티즌들은 학교를 비난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학생을 동물처럼 다루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잘못된 교육 방식을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교사가 나섰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교사는 “학부모의 부탁을 받아서 학생을 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산만한 딸을 교사가 강하게 다뤄달라고 엄마가 부탁했다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아무리 학부모의 허락을 받았다고 하지만, 학생을 의자에 묶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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