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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 "힐러리가 최고"

입력 : 2016-05-24 14:33:48 수정 : 2016-05-24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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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호감도 62%, 트럼프 비호감도 61%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 증진(AAAJ)' 등 아시아계 미국인 NGO 3개 단체가 1천 명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에게 호감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 비호감이라고 답한 사람은 61%나 됐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62%였지만,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26%였다.

현재 클린턴과 경선을 벌이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한 호감도는 48%였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소수민족 중 하나인 아시아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클린턴의 인기가 단연 최고였다"고 전했다.

2012년 선거 때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 지지는 73%였고, 공화당 밋 롬니 후보 지지는 26%였다. 하지만 당시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35%였던 반면, 올해 조사에서는 47%로 크게 증가해 아시아계의 민주당 쏠림 현상은 올해 대선에서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012년 18%에서 올해 15%로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 정치인들의 반 소수민족 발언들 때문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만약 어떤 후보가 강한 반 이민정책을 표명한다면 비록 다른 모든 정책에 찬성한다 할지라도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41%나 됐다.

올해 미국 유권자의 인종분포를 보면 백인은 70%, 흑인 12%, 히스패닉 12%, 아시아계 4%로 예상된다. 이는 4년 전보다 백인은 2%포인트가량 줄고, 히스패닉과 아시아계는 1∼2%포인트가량 늘어난 수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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