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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정상이어… 바르사, 국왕컵도 ‘키스’

입력 : 2016-05-23 20:49:09 수정 : 2016-05-23 2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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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수아레스 부상 이탈에도
‘난적’ 세비아 2대0 꺾고 ‘더블’
대회 2연패… 통산 28번째 우승
올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FC바르셀로나가 난적 세비야를 꺾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을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수적 열세, 정규리그 득점왕(37골)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이탈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연장 승부 끝에 호르디 알바와 네이마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는 2도움으로 승리를 지휘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올 시즌 ‘더블’ 우승을 차지했다. 국왕컵에서는 대회 2연패 및 통산 2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로파 리그 3연패를 이룬 세비야가 정규리그 7위에 그쳤지만 바르셀로나에는 힘겨운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5분 센터백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후반 7분엔 팀의 에이스인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가 골문 앞에서 경합하다 상대 수비와 머리를 부딪치면서 쓰러진 뒤 고통을 호소하다 간신히 경기에 복귀했다. 후반 9분엔 ‘킬러’ 수아레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메시의 위력은 여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틴 끝에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46분 세비야의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10-10이 된 바르셀로나는 연장 전반 7분 메시가 왼쪽에서 침투하는 알바를 보고 공중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알바는 절묘한 트래핑에 이어 왼발 슛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갈라 기세를 올렸다. 메시는 연장 후반 15분 네이마르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해 바르셀로나의 ‘더블’을 완성했다.

지난 19일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 세비야는 체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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