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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윤시윤·유승호, 군 제대 후 훨훨 나는 배우들

입력 : 2016-05-15 13:30:00 수정 : 2016-05-15 14: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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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연예인 무덤'이란 공식이 옛말이 되고 있다. 갓 제대한 배우들의 복귀작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송중기와 유승호는 각각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윤시윤은 KBS 2TV '1박2일' 멤버로 남다른 활약을 보이며 예능 블루칩으로 거듭난 데 이어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으로 연기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송중기는 군 제대 후 KBS '태후'에서 정의감 넘치고 사랑 표현에 거침없는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송중기는 '태후'의 한·중 동시 방영 여파로 단숨에 한류스타로 위상을 달리했다. 

송중기가 받은 '태후' 출연료 수억원을 포함한 드마마와 광고 출연료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중화권 팬 미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2000만 위안, 한국 돈으로 약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광고 편수를 조절할 만큼 중국 업체로부터 광고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유승호도 '리멤버'를 통해 20%대 시청률로 성공적인 복귀를 치렀다. 극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은 유승호는 복수극 주인공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승호는 '리멤버'의 성공으로 군 제대 후 아역 이미지를 말끔히 벗고 안정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안착했다.

유승호는 '리멤버' 외에도 영화 '조선마술사',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 연달아 출연하며 2년간 연기 갈증을 해소했다. 빠른 복귀는 흥행에 대한 계산보다 연기를 향한 열정이 전해지며 '배우'로서 유승호의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윤시윤은 지난 1일 방송된 '1박2일'에서 예능인 '윤동구' 캐릭터로 맹활약했다. 윤시윤이 첫 출연한 '1박2일'은 15.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윤시윤 효과'를 증명했다.
 
또 윤시윤은 13일 첫 방송된 '마녀보감'에서 노비 출신의 어머니를 둔 양반집 서자 허준 역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그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마녀 서리(김새론 분)과 풋풋하고 애절한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윤시윤은 김새론과 14살 차가 나지만 동안 외모 덕에 비주얼적으로 겉돌지 않고 조화로운 케미를 만들어내며 시청자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송중기, 유승호, 윤시윤 등은 군대는 남성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하며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군대에 다녀오는 동안 공백기는 대중에 잊혀지는 시간이 아닌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됐다. 제대 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연기에 고팠던 시간 만큼 열정을 쏟은 연기도 대중의 좋은 평가를 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군대가 긍정적인 시선을 이끌어내며 성공을 위한 지렛대로 기능한 셈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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