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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당대회> "평양시내 공장에 이미 '김정은 시대' 표어 등장"

입력 : 2016-05-06 23:47:36 수정 : 2016-05-06 23: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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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사회주의 위업완성의 새로운 이정표"…당대회 개회사
북한이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열고 '김정은 시대'를 선포할 예정인 가운데 평양시내 일부 국영공장에는 이미 관련 표어가 내걸리기 시작했다고 홍콩 봉황위성TV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한 당국의 안내로 외신기자들이 찾은 '평양 326 전선공장'에는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이는 위훈의 창조자가 되자'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김석남 공장장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동지가 최고 영도자의 자리에 높이 추대됐다며 "그건 우리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원수님 영도를 받으면 앞으로 계속 휘황찬란한 미래가 약속됐다. 그런 측면에서 김정은 시대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봉황위성TV는 이에 대해 북한이 이미 당대회 개막 직전부터 '김정은 시대'라는 용어를 대외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봉황위성TV는 이 공장 내에서는 '만리마를 타고 폭풍노도쳐 달리자'라는 1950대 말∼1960년 초 북한에서 등장했던 '천리마 건설 속도'를 잇는 신표어도 찾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된 원자재도 쌓여 있었다.

김 공장장은 이에 대해 "제재 전 수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관련, 자신들은 절연 재료같은 원료들이 국내에서 나오기 때문에 제재할 때건 안 할 때건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에서 들어올 수도 있다. 제재 하려면 하라. 국내에서도 나온다고 말했다.

북한이 외신기자들을 공장으로 안내한 것에는 자신들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목적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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