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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엄마’들 “집단자위권 허용 안 돼”

입력 : 2016-05-06 19:40:24 수정 : 2016-05-06 1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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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안보법 반대 집회 일본의 ‘엄마’들이 어린이날인 5일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안보관련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6일 NHK에 따르면 ‘안보법에 반대하는 엄마의 모임’ 회원 약 500명(주최 측 발표)이 전날 어린이날을 맞아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단자위권을 용인하는 안보법의 폐지를 호소했다. 집단자위권은 미국 등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자국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에 나설 수 있는 권리다.

자위대원 아들이 있다고 밝힌 홋카이도 출신 여성은 “만약 아들에게 (안보법에 따른 자위대 출동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호소했다. 또 동화책 작가인 하마다 게이코(浜田桂子·69)는 “전쟁은 시키지 않는다, 전쟁은 하지 않는다, 누구의 아이도 죽게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자작시를 낭송했다.

집회 장소에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쓴 ‘아이들에게 평화를’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시했다. 도쿄 이타바시구에서 온 30대 여성은 “한 살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든 참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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