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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의 하루 사용시간 50분, 페이스북은 여전히 목마르다

입력 : 2016-05-06 14:59:08 수정 : 2016-05-06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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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몇 분이나 페이스북을 볼까? 버스나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 식사 후 잠시 쉬는 시간에 힐끗 페이스북을 보는 시간 모두를 포함하면 얼마나 될까?

 "50분"
 6일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주 1사분기 성과 보고에서 전세계 사용자들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50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왓츠앱을 뺀 통계다) 
 어쩌면 당신은 50분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얼마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중에 평균적으로 8.8시간을 잠을 잔다. 결국, 우리는 하루 사용가능한 시간의 16분의 1을 페이스북을 하는데 쏟아붓는 셈이다.
 이는 전세계 노동통계에서 사람들이 레저로 쓰는 시간 보다 많은 시간이다. 평균 독서 시간(19분), 운동 시간(17분)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는 시간(1.07시간)에 버금간다. 
 또한 평균 사용시간이 50분이라는 것은 가입만 하고 잘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숫자를 고려하면, 1시간을 훨씬 넘기는 사용자도 무수히 많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터넷 플랫폼 중에 페이스북의 라이벌을 꼽자면 '유튜브' 정도지만 이용자들이 하루 유튜브에 머무는 시간은 17분으로 페이스북(50분)의 3분의 1수준이다. 야후(9분), 트위터(1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1사분기의 실적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황금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해당 기간 순이익이 15억달러(한화 약 1조7300억원)에 달해 세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월별 활성화 이용자의 수는 16억5000만명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은 굶주려 있다. 페이스북의 제시 베이커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시간은 우리가 얼마나 그들에게 가치를 잘 전달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페이스북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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