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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AI 등 기술혁신 없으면 2030년 취업인구 735만명 감소"

입력 : 2016-05-06 16:00:00 수정 : 2016-05-06 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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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기술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자국 취업인구가 2030년에는 지금보다 최대 735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성장을 목표로 한 ‘신(新)산업구조 비전’의 중간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는 특단의 개혁을 단행하지 않는 ‘현상 방치 시나리오’와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기술혁신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의 이행을 추진하는 ‘변혁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

현상 방치 시나리오의 경우 국제적으로 산업 경쟁력이 떨어져 2030년까지 실질성장률은 연평균 0.8%에 그치고, 성장 전망이 없는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감소해 취업인구가 2015년(6334만명)과 비교해 2030년에는 735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저임금 노동자 비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변혁 시나리오의 경우 실질성장률은 연 2.0%까지 상승하고, 취업인구 감소폭은 161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작업의 데이터를 인터넷상에서 관리하는 농업 클라우드, 시설원예의 효율을 높이는 센서,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를 사용해 농기계를 조작하는 자동시스템이 차츰 보급되고 있다. 시장 조사회사인 시드 플래닝은 스마트농업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약 700억엔(약 7568억원)으로 2014년(131억엔)의 5.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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