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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프트와 손잡고 자율 주행 전기 택시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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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06 17:00:00 수정 : 2016-05-06 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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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인 리프트와 손을 잡고, 올해 안에 자율 주행 전기 택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알파벳 등 실리콘 밸리의 글로벌 IT업체가 자율 주행차 개발에 먼저 뛰어든 데 맞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GM은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에 몇 개월 전에 5억 달러(약 5777억 5000만 원)를 투자했었다. GM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율 주행 기술 보유업체인 크루즈 오토메이션사를 10억 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GM은 아직 자율 주행 전기 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할 도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특정 도시에서 승객이 리프트 차량을 부를 때에 이 자율 주행 택시를 이용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M은 또 올해 안에 전기 자동차인 볼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GM은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리프트 차량 운전자가 볼트의 잠재적인 구매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기존의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테스라는 전기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 주행차 개발의 선두 주자이다. 알파벳은 미국의 빅 3 자동차 제조업체 중의 하나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공동으로 자율 주행 미니밴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버는 미국 피츠버그에 자율 주행 기술 연구소를 설치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자율 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 주행차 개발 사업의 핵심 장애 요소로 정부의 관련 규정 정비 및 사고 책임 문제가 꼽히고 있다. 리프트는 우선 자율 주행 자동차에 운전자가 운행에 개입하지 않은 채 일단 탑승하도록 한 뒤 나중에 완전히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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