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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휴특수 관광 기록 경신…6일 골프장 100% 예약 진기록

입력 : 2016-05-06 13:29:28 수정 : 2016-05-06 13: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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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 관광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어 각종 관광통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시공휴일인 6일 제주도내 30곳 골프장 모두 100% 예약이 완료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일부터 8일까지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약 24만명에 달한다. 이는 하루평균 5만명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8% 정도 높은 수치다.

정부가 지난 달 28일 내수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제주행 항공좌석은 동이 났고 명소와 맛집마다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호텔과 콘도미니엄, 펜션, 렌터카, 전세버스 등도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제주입도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5월도 새로운 기록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골프장의 경우 연휴인데다 임시공휴일인 6일 평일 요금을 적용하면서 30곳 모두 100% 예약이 완료됐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 이전에 이미 대부분 예약을 받은 상황이라 휴일 요금을 적용했다가는 원성을 살 게 뻔하다”며 “이번 연휴에 골프장들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4∼8일 제주기점에는 임시편 46편(출발 23편, 도착 23편)이 증편돼 총 2509편(국제선 포함)의 항공기가 운항한다. 하루 평균 운항 편수는 502편이다.

항공기 좌석은 21만7000여석이 공급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 기간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연휴 날씨 예보는 일부 빗나갔다. 기상청은 5일 오후부터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6일 새벽 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5∼6일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 때문에 제주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타났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한편 올 들어 이달 3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384만3257명, 외국인 96만4572명 등 총 480만782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2.5% 증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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