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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전셋값 평균 2억 넘었다

입력 : 2016-05-05 18:03:46 수정 : 2016-05-05 2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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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단독·연립 최고치… 서울 아파트 두달 연속 4억 넘겨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이 사상 최초로 2억원을 돌파했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 평균은 2억32만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이후 전셋값 평균이 2억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전국 주택 전셋값 평균이 지난 4월 2억32만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2억원을 넘어섰다. 5일 서울 마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부동산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연초 대비 전셋값은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 소폭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년 6월 1억2975만원이던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은 매월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4년10개월 만인 지난 4월 54.4% 뛰었다.

아파트 전셋값이 2억27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이 1억5193만원, 연립주택이 1억1563만원으로 전 유형의 전셋값 모두 조사 이래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서울 주택 평균 전셋값은 3억2596만원으로 기타 지방(광역시 제외) 평균 전셋값인 1억2037만원의 2.7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4억408만원으로 지난달 최초로 4억원(4억244만원)을 돌파한 이후 두달 연속 4억원을 넘겼다. 단독주택 전셋값은 평균 3억5만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 3억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전셋값이 3억8197만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균(2억6934만원)에 비해 1억1000만원 이상 높았다.

다른 도시의 경우 세종 평균 전셋값은 1억2914만원(아파트 1억6185만원), 부산 1억4821만원(아파트 1억8107만원), 광주 1억4775만원(아파트 1억6793만원) 등으로 월대비 오름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입주물량이 늘어난 대구와 경북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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