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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늘어나는 울산… 체류형 관광지로 뜬다

입력 : 2016-05-05 19:20:02 수정 : 2016-05-05 1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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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6곳 건립… 2018년에 2배↑/열악한 숙박 인프라 해소 기대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에 어려움을 겪던 울산에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현재 남구지역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중이거나 계획 중인 관광호텔은 6곳, 객실수는 901실이다.

지난해 7월 울산시 남구 삼산로 일대에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 울산(왼쪽)’과 ‘신라스테이 울산’.
연합뉴스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은 올해 초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 3층과 지상 20층, 객실 345실 규모의 이 호텔은 커피숍과 레스토랑, 피트니트센터, 연회장 등을 갖춘다. 오는 2018년 4월 개장할 계획이다. 일본의 호텔체인 토요코인도 지상 20층 283실 규모의 비즈니스 관광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를 시작한 호텔 3곳 중 2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한 곳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나머지 호텔 3곳은 2017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늦어도 2018년 상반기에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대부분 울산의 번화가인 번영사거리부터 태화강역까지 삼산로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호텔이 문을 열면 남구에는 호텔급 숙박시설 12개, 1978실 규모의 호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현재 6개 호텔 1077실 규모의 호텔급 숙박시설이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5성급에 해당하는 특1등급 롯데호텔 울산과 호텔현대 외에 특2등급의 호텔도 6곳으로 증가하고, 중소호텔도 대거 확충돼 체류형 관광을 뒷받침해줄 숙박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울산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산업관광과 고래특구 장생포, 간절곶,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을 둘러보는 해안·산악관광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그동안 열악한 숙박 인프라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은 울산지역을 둘러본 뒤 인근 경북 경주나 부산에서 숙박을 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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