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란효과' 朴 대통령과 새누리 지지율 큰폭 상승, 文은 安과 격차 더벌려

입력 : 2016-05-05 14:08:42 수정 : 2016-05-05 14:47: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文은 安과 격차 더벌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대통령의 이란방문 효과 등으로 큰폭으로 뛰어 올랐다.

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한 5월 1주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8%(총 통화 2만6155명 중 1517명 응답 완료)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 박 대통령 지지 35.6%으로 4.6%p상승, 부정 59.8%로 4.6%p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4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4.6%p 오른 35.6%(매우 잘함 13.4%, 잘하는 편 22.2%)로 총선 후 3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6%p 내린 59.8%(매우 잘못함 40.7%, 잘못하는 편 19.1%)로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60%대에서 탈출했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4.6%.

박 대통령 지지도 회복세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고루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으며 보수층은 6일 연속, 60대 이상은 4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8.1%p, 35.1%→43.2%, 부정평가 55.7%), 경기·인천(▲6.2%p, 26.9%→33.1%, 부정평가 61.6%), 광주·전라(▲8.9%p, 16.1%→25.0%, 부정평가 70.6%)를 비롯하여 대구·경북(▲2.8%p, 46.7%→49.5%, 부정평가 47.8%)과 서울(▲1.2%p, 26.3%→27.5%, 부정평가 65.0%)에서도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경남·울산(▼0.8%p, 37.9%→37.1%, 부정평가 59.0%)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 새누리 31.8%, 더민주 27.7%, 국민의당 21.6%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효과로 크게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도 원내대표 선출 등으로 그동안 당내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회복세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상당폭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31.8%로 총선 직전 4월 1주차(34.8%)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민주는 0.1%p 오른 27.7%로 큰 폭으로 내렸던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췄다.

특히 광주·전라(35.2%)에서 크게 상승해 국민의당(35.8%)과 초박빙 접전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3.3%p 하락한 21.6%를 기록해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의당은 2.0%p 내린 6.7%, 기타 정당은 0.7%p 오른 3.1%, 무당층은 1.1%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 문재인 1.5%p오른 26.7%로 16.9%의 안철수 크게 앞서, 오세훈 12.7%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당이 화합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지난주 대비 1.5%p 반등한 26.7%로 2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와의 격차를 10%p 가까이 벌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총선 직전인 4월 1주차(문 21.6%, 안 21.4%) 이후 처음으로 안 상임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대표는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의 '새누리당 국회의장 가능' 발언으로 호남의 반(反)새누리당 정서를 자극했고 그 자신이 한 '교육부 무용론' 발언여파로 2.2%p빠진 16.9%를 보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다른 여권 대선주자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권 성향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2.3%p 오른 12.7%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7.6%로 4위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5%p 내린 5.8%로 5위, 새누리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3.4%로 0.7%p 하락했으나 6위 자리를 지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를 참조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